다음달부터 교육 관련 민원은 국번 없이 ‘1396’만 누르면 된다.
1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에서 운영 중인 콜센터 및 민원실 번호를 하나로 묶는 교육분야 전용 특수번호 ‘1396’이 오는 9월 개통된다.
특수번호란 ‘112’(경찰청), ‘1350’(고용노동부)처럼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3∼4자리 전화번호다.
현재 17개 시·도 교육청 중 통합콜센터가 있는 곳은 경기(☎031-249-0114)와 서울(☎02-399-9114 또는 1899-0080) 2곳뿐인데다 전화번호 인지도도 매우 낮은 상황으로 전용번호가 아닌 본청 업무용 전화번호 중 하나를 사용해 민원전화가 급증하는 매년 2∼3월에는 민원인의 불만이 많았다.
교육 관련 민원 전국 공용 특수번호 운영은 지난 5월 교육부가 대표로 미래창조과학부에 신청한 데 따른 것으로 오는 26일 특수번호 운영사업자 선정심의회를 거쳐 다음 달 개통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17개 시·도 교육청에 특수번호 도입 취지와 필요성에 공감하는지 조사한 결과 15곳이 찬성 의견을 밝혔다.
특수번호 개통 후 민원인이 국번 없이 ‘1396’을 누르면 해당 지역 교육청 콜센터나 민원실로 연결된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전국 시·도 교육청이 함께 쓰는 교육 전용 특수번호 개통으로 ‘원-콜 원-스톱(One-Call One-Stop) 서비스가 가능해져 교육서비스의 질이 높아지고 시민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