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천 모가중학교 학부모들이 교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모가면 이장단협의회 명의의 면민 서명운동을 벌인데 이어 청원서 제출을 위해 22일 모가중학교 학교운영위원회로 구성된 학부모들이 도교육청을 방문해 서명부가 첨부된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지난 4월부터 제기된 모가중 사태는 학부모들의 공식 민원제기로 도교육청이 사실조사에 착수해 원인이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모가중학교 학교운영위원회는 22일 오전 9시 경기도교육청을 방문해 모가면이장단협의회 명의로 작성된 모가중 교장 퇴진에 동의한 700여명의 모가면민 서명부와 청원서를 접수하고 도교육청 교원인사과 및 감사관실과 면담을 가졌다.
특히 이번 청원에는 모가면 농촌지도자회와 체육회,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등 면내 27개 단체와 졸업생 일동, 학운위 및 학부모회 등 모가면 내 거의 모든 단체가 참여했다.
신종철 학운위부위원장은 “두 개 초교 학부모들이 교장이 바뀌지 않는다면 다른 지역 중학교로 진학시키겠다고 말하고 있다”며 “도교육청이 지역의 여건을 고려한 교장을 선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교육청 차원의 조사를 실시해 규정을 위반한 사항이 있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