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번에 검거된 피의자들은 현재 군 복무중인 장병들로서 당시 휴가를 나와 범행대상을 물색하던 중 밤늦게 귀가하는 피해여성들을 뒤따라가 인적이 드문 곳에서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소리를 지르지 못하게 한 후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 후 도주했다.
사건을 담당한 정철균<오른쪽>·이주호 형사는 당시 피해자들이 사건 시각이 야간인 탓에 피의자들을 전혀 알아볼 수 없다고 진술하고 있고 인적이 드문 장소로 목격자도 없어 피의자 검거에 애로사항이 많았다.
그러나 피해자들의 이동 동선을 재차 확인하고 주변에 설치된 방범용 CCTV 20여대를 분석해 피의자가 군인임을 확신하고 군부대를 탐문한 끝에 휴가 나온 피의자를 확인해 헌병대에 인계했다.
정철균 형사는 “으슥한 골목길 등은 통행을 자제하고 수상한 낌새가 있으면 지체 없이 주변사람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주호 형사는 “성범죄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단 한건의 미제 사건도 남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