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대와 성공회대 등 전국 35개 사립대학이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선정됐다.
특히 14개 대학은 학자금 대출제한대학으로 지정돼 내년 신입생과 재학생의 학자금 대출이 제한되고, 부실이 심한 11개 대학은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되고 이 가운데 9개 대학은 신입생이 국가장학금 지원을 제한받는다.
교육부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와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9일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학자금대출제한대학 및 경영부실대학 평가결과를 확정·발표했다.
도내에서는 안양 성결대와 화성 신경대(이상 4년제), 파주 웅지세무대(전문대) 등 3곳이 포함돼 해당 대학 교직원은 물론 학생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신경대는 신입생의 국가장학금 지원이 제한되는 경영부실대학으로, 성결대와 웅지세무대는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각각 지정됐다.
재정지원제한대학은 내년 국가 및 지자체의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없고 보건의료분야, 사범계열 정원 증원 자격이 없어진다.
경영부실대학은 전문컨설팅업체의 경영컨설팅을 받고 결과에 따라 정원감축, 학과통폐합, 내부 구조조정 등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