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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행부 경영실적 평가에서 ‘낙제’

인천도시공사·용인도시공사·부평시설관리공단·여주시설관리공단·연천 상수도·안성 상수도
사장·임원 내년 연봉 삭감

인천도시공사와 용인도시공사 등 경기·인천지역 지방공기업 6곳이 안전행정부의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또 경기평택항만공사 등 6곳은 경영진단 대상에 포함됐으며 인천환경시설공단과 경기도시공사 등 20곳은 전년대비 등급이 오히려 하락했다.

안전행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2012년도 324개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3일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지방공기업 가운데 최고등급인 ‘가’등급은 30곳(9.3%)이었으며 ‘나’등급은 98곳(30.3%), ‘다’등급은 132곳(40.7%), ‘라’등급은 49곳(15.1%), 낙제점인 ‘마’등급은 15곳(4.6%)이었다.

특히 낙제점을 받은 15곳의 지방공기업 가운데 인천·용인도시공사, 부평·여주 시설관리공단, 연천·안성 상수도 등 6곳(40%)이 경기·인천 지역에 몰렸다.

인천도시공사의 경우 지난해 33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보는 등 2년연속 적자가 발생했고, 용인도시공사도 부채비율이 전년도 301%에서 지난해 499% 급증하는 등 경영에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 원인이다.

이들 기업의 사장과 임원은 내년도 연봉이 올해 대비 5~10% 삭감된다.

또 평택항만공사·김포도시공사·부평시설관리공단·인천하수도·양주상수도·연천하수도 등 6곳은 3년 연속 적자가 발생했거나 이유 없이 영업수입이 현저히 감소해 경영진단 대상으로 선정, 다음달부터 2개월간 정밀진단을 받게 된다. 진단결과 사업 규모가 축소되거나 조직개편, 법인청산 등의 경영개선 명령이 취해진다.

20곳의 지방공기업은 전년대비 평가 등급이 오히려 하락했다.

인천환경시설공단은 지난해 가등급에서 다등급으로 3단계 추락했고, 경기도시공사는 나등급에서 다등급으로, 경기평택항만공사는 다등급에서 라등급으로 떨어졌다.

성남시설관리공단과 고양·의정부 하수도 역시 최고등급인 가등급에서 나, 다 등급으로 1~2단계 내려앉았다.

이에 반해 13곳은 전년대비 평가등급이 상승했다.

인천시설공단은 6년연속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하며 다등급에서 가등급으로 수직상승했고, 남양주시설관리공단·구리·광명하수도도 전년대비 1~2단계씩 뛰어오르며 가등급을 받았다.

한편, 이번에 평가를 받은 100곳의 경기·인천지역 지방공기업 가운데 가등급을 받은 곳은 인천·남양주·고양 시설관리공단, 남양주·안양·구리 상수도, 군포·구리·광명 하수도 등 9곳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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