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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병원 대형광고 자진철거 갈등봉합

 

<속보>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척추관절 전문병원이 지역 경쟁병원 옆에 대형 광고 간판을 설치해 양 병원 간에 갈등이 빚어진 가운데(본보 8월 28·29일 22면 보도) 결국 A병원이 대형 광고판을 자진해서 임시 철거하면서 두 병원의 갈등이 마무리됐다.

8일 A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은 지난 5일 수원시 팔달구 교동사거리 B병원 옆 5층 건물 옥상에 설치한 대형 광고 간판에 시트지를 붙여 광고를 일시적으로 가려놨다.

아직 계약기간이 2년 가까이 남은 A병원은 광고판을 가려둔 상태로 월 임대료를 내면서 다른 업체 광고가 들어올 때까지 금전적 손실을 감수해야 하지만, 지역에 일고 있는 논란과 병원 이미지 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A병원 관계자는 “어느 정도 손해가 예상되지만, 우선 대형 광고 간판에 시트지를 붙여 광고를 가려놓기로 B병원과 협의했다”며 “B병원과 수차례 마찰이 있었지만, 상호 협의로 원만한 결과를 이끌어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B병원 관계자는 “병원 직원들이 A병원에 찾아가 대형 광고판 철거 등 설득에 나선 결과”라며 “지역 경쟁 병원인만큼 상호 존중하고 협력할 수 있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A병원은 지난달 7일부터 수원시 팔달구 교동 B병원 인근에 위치한 5층 건물에 병원을 홍보하는 대형 옥외 광고 간판을 설치해 B병원과 한 달여 간 승강이를 벌이며 지역 의료계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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