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관내에서 최근 1개월 동안 4건의 기름유출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수질오염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화도읍 녹촌천에 기업체 관계자들의 과실 등으로 인해 염색 연료 25ℓ가량이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달 5일 진건읍 용정리에서는 작업자가 벙커 A유 탱크 밸브를 오작동해 600ℓ가 용정천으로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7일 뒤인 12일에도 진접읍에서 폐잉크 저장탱크의 시설 노후로 600ℓ가 학림천으로 유입됐다.
또한 같은 달 21일 별내동 용암천에 경유 600~700ℓ가 흘러드는 등 연달아 발생하는 기름유출사고를 막지 못했다.
이에 시는 오는 11일 시청 다산홀에서 수질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539개소를 대상으로 폐기물(유독물) 보관 및 처리방법, 수질오염사고 예방과 대응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특별 점검반을 편성해 연말까지 지속적인 점검과 취약업체에 대한 기술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위해 수질 방제물품을 수계별(용암천 등 10개소)로 전진 배치했고 남양주소방서와 협조해 신속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