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보증기금 경기본부 하반기 운영방안
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가 ‘경기회복 견인차 역할’을 위한 하반기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전반적인 대내외 경제상황이 불안한데다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및 중국 기술력 성장 등 복합요인으로 내수와 수출이 모두 위축돼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심각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대안으로 풀이된다.
경기영업본부는 경기지역 중소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현안 문제를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신용보증을 통한 자금지원 및 신용보험에 의한 적극적인 영업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상저하고(上低下高: 성장률이 상반기에는 낮고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지는 것)의 경기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에 보증을 집중 공급한 것과 달리, 하반기에는 지역밀착 사업시행과 동시에 숨은 내실기업을 찾아 금융공기업의 지역에 대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함께 수반한다는 전략이다.
◇ 저신용기업에 대한 적극적 보증지원
경기영업본부는 신용등급이 취약한 기업이라도 성장 가능성이 인정될 경우 심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보증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K10이하의 기업) 기업도 미래성장성 및 기업 가치가 양호하다고 판단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저신용기업 보증지원 등에 따라 수반되는 부실률 발생이 증가하더라도 적극적으로 보증지원할 계획이다. 제도 활성화를 위해 관련 전문심사 인력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량기업의 보증 비중을 축소하고 보통 이하 기업에 대한 비중을 확대, 저신용기업의 신용보증 이용 기회를 점차 늘려갈 방침이다.
경기영업본부는 이를 위해 부실률 목표를 지난해 4.85%에서 올해 5.2%로 상향조정했다.
◇ 신성장동력산업 지원 강화
경기영업본부는 새로운 국가성장 동력 확보를 통한 경제의 역동성 제고를 위한 ‘3대분야, 17대 신성장동력산업’에 하반기에 약 2조원(올해 5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 혁신형기업에 대한 R&D투자 특례보증 도입
경기영업본부는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개발→사업화 준비→사업화 단계’에 이르는 R&D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구 개발, 시제품 제작, 사업화 및 제품 양산 등 각 단계별 소요자금에 대해서는 경제성 및 사업타당성 분석을 통해 맞춤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 창조경제 활성화 프로그램 시행
경기영업본부는 창조경제의 흐름에 맞춰 수출확대, 내수 활성화, 일자리 창출, 경기진작을 선도해 나갈 4대 부문 기업을 대상으로 총 2조원의 지원규모를 편성하고, 해당기업에 대해 심사기준 완화, 보증료율 0.2% 차감, 보증비율을 90%까지 우대할 방침이다.
◇ 취약부분 지원 프로그램 확대
경기영업본부는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서비스 제공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기업, 나들가게, 고령친화기업 등에 보증지원을 확대하고 정책보증센터의 특례보증을 통해 1천억원 수준에서 새터민기업, 여성가장기업, 협동조합 등의 지원을 위한 신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선병곤 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장은 “경기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을 지원하는 등 대한민국 경제 주축인 경기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지역소재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앞장서겠다”며 “동시에 지역의 이웃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해 금융공기업의 사회적 역할 수행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