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기업의 대부분이 이번 추석에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부천 지역 내 104개 기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공장 가동 및 자금 실태를 조사할 결과 85.1%에 이르는 기업이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79.2%보다 5.9%P 높은 것이다.
이를 두고 부천상의의 한 관계자는 “하반기 경기가 다소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직원 사기 진작 차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상여금 지급 기업 가운데 27.7%는 일정액을 지급한다고 밝혔고 19.1%는 급여의 50%, 12.8% 급여의 100%, 6.4% 급여의 80% 지급 등으로 나타났으며 19.1%는 아직 지급액 규모를 정하지 못했다.
더불어 추석 연휴 기간 83.3%의 기업이 공장 가동을 일시 멈춘다. 지난해 89.8%에 비해 6.5%P 떨어진 것이다.
평균 휴무 일수는 4.2일로 역시 지난해(3.4일)에 비해 하루 가까이 늘었다. 40.4%의 기업이 추석 자금 사정이 어렵다고 응답, 지난해 30.5%보다 크게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