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상하수도 공기업 특별회계의 유휴 자금관리와 상하수도 사용료 수납 등을 담당할 차기 금고로 농협을 우선지정 협상대상 금융기관으로 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지난 7월부터 차기 금고 선정을 위해 두 차례에 걸쳐 공고하고 응찰 대상 금융기관에 참여 신청 독려 공문을 발송하는 등 금융기관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1·2차 모두 농협은행이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사업소는 최대한 객관성과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심의위원으로 다수 위촉한 후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어 농협의 대내외적 신용도와 재무구조의 안정성 등 5개 항목에 대한 금고 적합성 여부를 심의한 결과 ‘적합’으로 평가, 의결했다.
시 상하수도사업소와 농협이 금고 관련 제반사항에 대해 상호 조율해 약정을 체결하면 농협은 내년 1월1일부터 2017년 12월31일까지 4년간 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 금고를 맡아 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