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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이 들려주는 부채 5색 이야기

道박물관, 내일 무료 특별 강연
오랜 기간 수집·제작한 작품 전시
우리가 몰랐던 어원·기능 등 소개

 

경기도박물관은 오는 26일 오후 2시 박물관 회의실에서 부채 특별전 ‘5색(色) 바람이 분다’ 무료 강연회를 연다.

이번 강연회는 부채특별전을 공동주최한 청곡부채전시관의 금복현 관장이 강사로 나서 부채의 역사와 종류에 대해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금 관장은 30여년 이상 부채를 수집·연구해온 학자이자 직접 부채를 만드는 장인이다.

부채특별전에는 그가 오랫동안 수집하고 직접 제작한 부채들이 다수 전시됐다.

부채는 만드는 재료와 모양에 따라 그 이름이 붙여진다. 새의 깃털로 만드는 우선(羽扇), 파초잎 모양의 파초선(芭蕉扇), 대나무 껍질로 만든 죽선(竹扇), 종이를 꼬아 만든 지승윤선(紙繩輪扇)은 재료에 따른 이름이다.

선면이 둥근 형태에 손잡이가 달린 부채를 단선(團扇), 접었다 폈다하는 접선(摺扇), 별스럽게 만든 부채인 별선(別扇), 조선 말기에 도포의 소매도 좁아져 접부채도 그에 따라 간편해진 표정선은 부채의 모양을 염두에 둔 이름이다.

이원복 도박물관장은 “이번 강연에서는 부채의 역사와 종류 뿐 아니라 부채의 어원, 초기 부채의 제작과 형태, 우리나라 최초의 부채는 물론 우리가 몰랐던 부채의 생활·기능적 측면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곡부채전시관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부채 특별전 ‘5색色 바람이 분다’는 11월 3일까지 도박물관 기획전시실·중앙홀에서 열린다.(문의: 031-28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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