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의료관광산업이 국제적으로 뻗어가는 동시에 연도별 해외환자 유치실적이 기하급수적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고양시는 2011년 처음 의료관광협의회라는 조직을 구성한 이후 2012년 전년대비 2.5배가 성장한 1천552명이 고양시를 찾았으며 올해 8월 말 현재 2천명 이상의 해외환자를 유치, 연말까지 약 3천200명 이상의 해외환자가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시는 올해 두 번째 의료관광 마케팅으로 의료관광객 수가 상당하고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사할린에서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일정을 진행한다.
이번 해외마케팅은 고양시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병원·관·기업이 공동으로 협력해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 러시아 이르쿠추크주와 의료관광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성공적으로 해외마케팅을 이끌었던 송이섭 고양시 행정지원국장을 단장으로 고양시의 주요 병원이 함께 참여했다.
또한 한방과 양방이 결합된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하는 일산병원, 전문요양기관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체계적·전문적 임플란트 전문 병원인 사과나무 치과병원과 의료관광 전문 에이전시인 비티메디와 제인투어&DMC 등이 힘을 모았다.
특히 척추·관절을 상담하는 일산백병원의 인기가 높아 환자 상담이 끊이질 않았고 또한 각 병원별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해 고양시의 우수한 의료 기술과 인프라를 소개해 현지 의료관광 에이전시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시 관계자는 “이번 러시아 사할린 해외마케팅의 뜨거운 반응에 힘 입어 2014년 의료관광산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