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신성식)는 건설사 임원으로부터 공사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체포한 김효석(52) 인천시 서울사무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소장은 인천시 도시공사가 발주한 인천 남동구 ‘구월아시아드선수촌’ 내 아파트 건설사업과 관련, 2011년 5월 대우건설 건축사업본부장 이모(53·구속)씨에게서 청탁과 함께 5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 소장이 금품을 받는 과정에서 공모한 혐의로 인테리어업체 대표 이모(47)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됐다.
김 소장은 2010년 7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송영길 인천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이후 서울사무소장으로 전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