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은 지난 27일 연평도 ‘제64회 연평면민의 날’을 기념해 면민 체육행사를 연평종합운동장에서 열었다.
이번 대회는 북한의 무차별적인 포격으로 폐허가 된 연평도에서 지난 2011년 이후 2년만에 실시됐다.
군은 북한의 도발 위협 속에서도 고향을 지키며 꿋꿋이 살아가는 연평도 섬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윤길 군수, 김성기 군의회 의장, 이상철 인천시부의장, 옹진군 의회의원, 군부대,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식전행사로는 연평도 주민들로 구성된 사물놀이 한마당이 펼쳐졌고, 기념식에서는 조윤길 군수에게 주민대표가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