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강상면 산적마을이 요즘 찾아보기 힘든 다랭이논 추수행사로 이방인들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28일 강상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지역만들기 일환으로 산적마을 다랭이논 전통 벼베기 및 탈곡체험행사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다랭이논은 세월초등학교에서 세월마을 구길과 용담천변으로 이어지는 산중옛길에 자리잡은 상촌마을 모퉁이에 복원돼 만들어진 논이다.
또한 상촌마을은 옛날에는 산적이 자주 출몰한다고 해 ‘산적마을’로 불리던 마을이다.
이날 행사는 전통벼베기 및 탈곡체험과 메뚜기 잡기, 산중옛길 걷기 등을 통해 아이들은 추억을 만들고 어른들은 옛 추억을 떠올리는 자리로 진행됐다.
강상면주민자치위원회는 이날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연말에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