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에콘힐 사업이 민간사업자 공모에 착수, 사업 정상화에 나선다.
경기도시공사는 광교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에콘힐부지 일상3블록(605, 605-1)의 민간사업자를 2일부터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12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는 지난 6월 에콘힐 PF사업이 해지된 데 따른 후속조치로 사업 정상화를 위해 추진된다.
공사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에콘힐 부지 전체에 대한 사업 참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존사업의 핵심시설인 복합상업시설을 우선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일상3블록을 선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는 참여업체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불필요한 건축 및 디자인계획, 설계 분야에 대한 평가를 최소화하는 대신 사업의 실현성을 높일 수 있도록 참여업체의 사업수행능력과 자금조달능력을 평가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이번 공모에 이어 에콘힐부지 주상복합용지인 C3·C4블록의 사업자 공모도 이달 말 공고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지난 7월부터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준비해왔다”며 “참여 희망기업의 의견을 수렴한 수요자 맞춤형 공모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에콘힐 후속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