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음식 박람회인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가 1일 개최됐다.
남양주는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를 치른 경험을 살려 남양주를 세계적인 슬로라이프 도시로 만들기 위해 이 대회를 유치했다.
오는 6일까지 개최되는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는 이탈리아의 ‘살로네 델 구스토’(Salone del Gusto), 프랑스의 ‘유로 구스토’(Euro Gusto)와 함께 세계 3대 음식 박람회로서 2년마다 남양주에서만 열린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 기간 중 외국인 1만5천명을 포함해 3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유발효과 370억원, 국가경제 파급효과 1천억원 이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인기가 많았던 ‘주제관’에서는 전 세계의 사라져가는 종자를 방주 모형의 전시로 담아낸 ‘Ark of Taste(맛의 방주)’가 주목받았다.
또 주한 대사 초청 공식 오찬 행사에는 브라질 외 11쌍의 주한외국인 대사 부부가 함께 했으며, 온고푸드 최지아 대표의 김치 만들기 시연과 에드몬드 수스무 푸지타 브라질 대사의 감사패 전달 등이 있었다.
슬로광장에서 남양주경찰서와 경기청 홍보단이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펼친 홍보활동 공연도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오세아니아 62개국 중 43개국이 참가했으며 지구에서 사라질 위기에 있는 음식 1천179개 품목을 체험하고 22개국, 27개 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