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는 경의선 철로변에 조성된 산책로를 자전거도로와 분리한다고 2일 밝혔다.
경의선을 따라 곡산역에서 일산지하차도까지 총 5.4㎞ 구간에 산책로가 조성돼 있으며 이 산책로는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호수공원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분리되지 않아 이용이 불편할 뿐 아니라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도 있는 만큼 구는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책로 정비에 착수한다.
곡산역에서 풍산역까지 3㎞ 구간을 대상으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분리한 다음 각각 탄성재와 아스콘으로 포장, 산책로 곳곳에 파고라와 등의자 및 운동기구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이달 초 공사에 착수해 오는 11월 말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