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 개막 이튿날인 2일 일상 음식에서의 슬로푸드를 느낄 수 있는 ‘맛 워크숍’과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들이 진행됐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주제관에서 ‘한국 음식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요리경연대회가 개최됐고 국제관과 국내관에서는 유명 생산자, 해외 슬로푸드리더, 요리사들이 참가자들과 함께 각각의 주제로 이야기 나누는 토크콘서트 타입의 체험실습 맛 워크숍이 열렸다.
노르딕 푸드랩의 발효연구활동과 북유럽 발효음식이 소개됐으며 다양한 순대를 시식해보면서 각 부위를 지혜롭게 활용했던 조상들의 조리법에 대해 알아보고 순대와 비슷한 세계의 다양한 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냉장고 과용과 신기술 과신으로 사라져가는 음식보관 지식 및 그 활용법을 소개한 냉장고 없이 식재료 보관하기 프로젝트가 관심을 끌었다.
또 컨퍼런스장에서는 ‘행복한 밥상, 나눔 밥상’을 주제로 9명의 패널 발표가 있었으며 로베르토 브루데제 슬로푸드 이탈리아 회장과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 등이 함께 했다.
3일에도 다양한 주제로 컨퍼런스가 이어지며 외국인부 요리경연대회도 진행된다.
슬로광장에서는 오후 2시부터 다문화가정 부부 5쌍 전통혼례가 진행되고 체육문화센터 대운동장에서는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제15회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이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