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가 백석동 일산병원 주변 등 5곳에서 환경소음을 측정했다.
3일 구에 따르면 이번 환경소음 측정은 정온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소음측정망 운영 계획에 따라 매분기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소음측정 대상은 주거지역·종합병원·도서관 등 정온시설과 주변의 도로변으로 소음측정 결과는 소음관리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소음측정은 일산병원 내부 3곳과 주변도로 2곳 등 5곳에 대해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실시했으며 소음측정 시간대는 주간 4회, 야간 2회씩이다.
소음측정 결과 병원부지 내에서는 평균 58dB로 환경기준(50dB 이하)을 초과했고 또 주변도로에서도 69dB로 환경기준(65dB 이하)을 초과했다.
소음이 환경기준을 초과한 이유는 병원 주변의 도로가 노선버스가 통과하는 지역인데다가 병원을 드나드는 차량과 각종 장비 운영을 위한 공조장치의 기계소리 등이 커다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구 관계자는 “병원은 정온시설로 분류돼 소음기준이 매우 엄격하다”면서 “일산병원 측과 협의해 소음저감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