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의 중장기 도시개발계획인 ‘콤팩트 시티(Compact City) 양평’이 오빈역을 중심으로 첫 사업을 시작한다.
군은 오빈역 주변 12만6천327㎡의 오빈역세권 지구단위 계획 수립을 위한 군관리계획을 확정하고 16일 결정고시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양평 오빈역세권 지구단위계획은 2010년 12월 오빈역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을 시작으로 2011년 8월 최초 입안해 주민의견 청취와 관계기관 협의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진행해 온 사업으로, 지난 8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최종 심의에서 확정돼 결정고시 하게 됐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로 오빈지구는 현재의 ‘자연녹지지역’이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돼 건폐율(20→50%)과 용적률(100→120%)을 상향 적용하게 되면서 그동안 건폐율 초과로 기존 건축물의 증축 등 제한을 받아오던 건축행위가 완화된다.
또한 오빈1리 기존 취락지 내 도로·공원·녹지 등 최소한의 기반시설 설치계획도 함께 결정해 지역주민들의 효율적인 토지 이용과 재산가치 상승 등에도 크게 기여함은 물론, 연차적인 도시계획사업 시행을 통해 쾌적한 주거공간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콤팩트시티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한 오빈역세권 지구단위계획이 최종 결정 고시됨에 따라 오빈역 주변의 개발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친환경명품도시 기반 구축 등 인구 17만 양평시 건설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콤팩트시티는 역세권 주변을 집약적으로 개발해 대중교통의 효율성과 활용도를 높이고 도시 외곽과 녹지는 보존해 도시 정체성을 유지하는 신개념 도시건설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