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쿼시는 인천의 대표적인 효자종목이다.
그 선봉에 이승준(27·인천시체육회), 이년호(25·인천시체육회), 우창욱(24·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남자일반부 스쿼시팀이 있다.
이들은 모두 인천 대건고 출신으로 드림팀 삼총사라고 불릴 정도로 환상적인 조합을 뽐내고 있다.
이들이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것은 2010년 제91회 대회 때였다. 그리고 이들이 금메달을 합작하면서 인천 스쿼시 드림팀의 역사도 시작됐다.
이들 드림팀이 고향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며 4연패 도전에 나섰다.
특히 우창욱은 군 복무를 마치고 2010년 이후 3년 만에 고향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세 선수는 저마다 뚜렷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맏형 이승준은 강한 파워와 기술이 돋보이고, 이년호는 뛰어난 리턴 능력과 끈기를 갖췄으며, 막내 우창욱은 큰 키를 이용한 발리와 기본 샷이 장점이다.
이들이 가진 장점을 잘 버무려서 환상적인 팀워크를 만들어내는 역할은 구륜회 인천시스쿼시연맹 전무이사가 맡고 있다.
명장 아래서 명선수가 탄생한다고 현재 구륜회 전무는 스쿼시 국가대표감독을 맡고 있다.
감독의 뛰어난 리더십, 눈빛만 봐도 통하는 완벽한 팀워크, 선수들의 우수한 개인기량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춘 인천 남자 일반부 스쿼시팀.
이번 전국체전에서 드림팀의 명성에 걸맞은 이들의 금빛 스매싱이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