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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슬로푸드 끝내고 각종 구설수

이석우시장, 공직선거법 위반혐의 선관위 조사
이·통장協 워크숍 본예산 6천만원 확대 편성

남양주시가 최근 ‘2013 남양주 슬로푸드 국제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자평하는 가운데 행사가 끝나자마자 각종 구설수에 오르는 등 호사다마(好事多魔)를 겪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일 폐막된 ‘2013 남양주 슬로푸드 국제대회’와 관련, 대회 조직위는 행사 운영과 내용에 여러 가지 개선해야 할 숙제도 남겼지만 관객수나 참가국 규모면에서 성공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지난 7일 이 대회의 공동 조직위원장인 이석우 시장이 조직위 명의로 지난 추석 전 지역 주민과 정당인들에게 선물을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 조사를 받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시 고위간부 A씨도 구설수에 휘말렸다.

A씨는 지난 추석 전 B금융기관에서 운전기사를 통해 선물을 전달하려다 중앙부처의 점검팀에 적발돼 영문도 모른 채 구설수에 올라 곤혹을 치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통장 협의회 워크숍을 17~18일 강원도 양양군 코레일 낙산연수원에서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당초 본예산 4천만원보다 2천만원을 증액한 6천만원으로 확대 편성하고 기차 7량 전체를 전세내 행사를 추진함으로써 예산 낭비라는 빈축을 샀다.

이와 함께 C동의 단체장들이 지난 9월24일 마을가꾸기 벤치마킹을 위해 시에서 30인승 버스를 배차 받아 전북 완주까지 교육 중인 D동장을 방문, 격려(?)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의원으로부터 질책을 받기도 했다.

당시 시는 버스와 기사는 물론, 통행료 3만7천600원과 유류비 28만여원을 제공했다.

이처럼 시는 남양주 슬로푸드 국제대회 개최 후 각종 구설수가 끊이질 않고 있어 지역에서는 ‘호사다마’라는 말이 나돌고 있는 데다 야당 소속 시의원들이 규탄성명까지 내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지도층 인사들의 신중한 처신이 요구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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