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원이 성남 향토 민속놀이인 ‘이무술 집 터 다지는 소리’ 시연회를 오는 19일 오후 2시 남한산성 놀이마당에서 개최한다.
‘이무술’은 과거 광주군 돌마면 이매리였던 곳으로, 현재 분당구 이매동을 일컫는 마을 이름이다.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는 자손을 분가시키거나 이사 갈 때, 또 새로 집을 짓거나 증축 할 때에 집터를 다지고, 고르며, 지반을 튼튼하게 해 안녕을 기원하는 고사와 덕담의 노동요로 전해 내려왔다.
성남문화원은 1982년 집터 다지는 소리 경험자인 원주민 고 김영환씨와 당시 이 마을 주민 방영기(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전수조교)씨, 국악인 최종민씨 등 전문가의 고증을 바탕으로 이를 복원·재현한 후 각종 대회에 출전시켜 도 민속예술경연대회 우수상, 청소년 민속예술축제 노력상, 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한춘섭 성남문화원장은 “선진 시민 정신으로 협동심을 북돋우고 있는 민속놀이를 향토문화 보존 전승사업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