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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남양동, 邑전환을” 주민 6천명 탄원서 서명

농어촌특례입학 등 불리…보선 후보들도 촉구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읍·면·동 행정체제가 갖춰진 이래 동(洞)에서 읍(邑)으로 전환된 사례가 한 건도 없는 가운데, 화성시 남양동의 남양읍 전환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남양발전협의회에 따르면 협의회는 지난 11일 ‘남양읍 전환을 위한 가두캠페인’을 포함해 관내 5개 초·중·고 학부모에게 홍보문을 발송, 탄원서 서명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남양발전협의회 홍진환 회장은 “이번 읍 전환은 지금까지 잘못된 행정체제를 바로잡는 것은 물론 지난 13년 동안 불이익과 피해를 받아온 남양지역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으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양면이 남양동으로 바뀐 것은 2001년 3월, 화성군이 도농복합형 화성시로 승격하면서다. 그 당시 남양면은 도시발전이 이뤄지지 않은 농촌지역이었으며, 반면 화성시에서 가장 도시화가 진행된 지역은 현재의 병점(당시 태안읍)이었다.

그런데 읍과 면만으로 이루어진 화성군이 도농복합형 화성시로 승격하기 위해선 1개 이상의 동이 필요했고, 태안읍을 2개의 동으로 분동하는 계획안이 행정안전부까지 보고됐지만 태안읍민 반대에 부딪혀 불과 몇 개월 사이에 남양면이 동으로 바뀌게 된 것.

이에 대해 홍 회장은 “읍·면 지역 고등학교의 대입 농어촌특별전형 혜택을 우리 지역 소재 남양고등학교는 전혀 받지 못하고, 교사들에게 주어지는 가산점도 전혀 없어 관내 5개 초·중·고는 교사들의 근무기피학교가 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읍·면 지역의 지역의료보험 가입자는 22%의 경감혜택을 받지만 남양동은 일부 지역 농업인을 제외하고는 혜택이 없는 실정”이라며 “교육환경 악화와 주민부담 가중, 이로 인한 지역발전 저해 피해가 막대한 상황에서 남양읍 전환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남양읍 전환을 위한 탄원서 서명에 6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30일 실시되는 화성갑 보궐선거에 후보로 나선 서청원·오일용·홍성규 후보도 남양읍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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