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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출판기념회, 연설 대신 ‘시민’이 무대에 올라

시민 스마트폰으로 완성한 ‘합주의 정치’
세 과시·일방 연설 걷어낸 참여형 행사
1만3천 명 운집, 화성시정 방향 상징적으로 드러내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의 출판기념회가 기존 정치권의 동원형·연설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시민 참여형 문화 행사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7일 수원과학대 신텍스에서 열린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최 쪽 추산 1만3천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정치인과 내빈 중심의 무대보다는 시민의 참여와 체험을 전면에 내세운 구성이라는 점에서 기존 출판기념회와는 다른 풍경이 연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추미애·강득구·문정복·김승원·권칠승·송옥주·박정·김영진·염태영·양문석 의원,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했지만, 축사와 연설은 최소화됐다. 대신 개회 직후 진행된 ‘스마트폰 싱크로 심포니’ 퍼포먼스가 행사의 중심에 놓였다.

 

장내 조명이 꺼진 가운데 참석자들이 일제히 스마트폰을 들어 올리자, 대형 스크린과 연동된 수천 개의 화면과 소리가 하나의 음악과 영상으로 이어졌다.

 

시민 각자가 하나의 요소가 돼 전체를 완성하는 방식의 이 퍼포먼스는 ‘시민 참여’와 ‘통합’이라는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탄 신도시와 농어촌 지역이 공존하는 화성시의 특성상, 지역 간 균형과 소통은 시정의 주요 과제로 꼽혀왔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 사이에서는 “서로 다른 시민들이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화성시가 지향하는 방향을 보여주는 것 같다”는 반응도 나왔다.

 

정 시장은 인사말에서 “행정은 시장 한 사람의 결정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과정”이라며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의 출발점이 되는 참여형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혼자 내는 소리는 외침에 그치지만, 함께 내는 소리는 노래가 된다”며 시민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객석에는 청년층부터 고령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자리했다.

 

동탄에 거주한다는 한 시민은 “정치인들이 줄지어 연설하는 행사와 달리,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경험을 하게 돼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정치적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강조하기보다 문화적 형식을 통해 전달하려는 시도로, 정명근 시장이 강조해 온 ‘소통’과 ‘참여’의 시정 기조를 드러낸 자리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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