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신을 둘러싼 종북 논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4일 이 시장은 성남시의회 본회의장 ‘제199회 임시회’ 시정질문 및 답변 시간을 통해 자신을 종북론자로 몰아세우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일축했다.
이 시장은 “3대 세습의 불합리한 정치제도에다 구성원들에게 고통을 주는 북한체제를 맹목적으로 추종하거나 우상화하는 행위는 비난 받아 마땅하기 때문에 사전적 의미의 종북은 시대착오적 발상으로, 이에 대적해 이를 지켜내려는 의지는 보수·진보, 여와 야가 따로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선 5기 들어 국가유공자 예우, 안보의식 고취 지향의 시정을 통해 해당 안보단체 등으로부터 표창과 감사패를 받는 등 종북과는 사뭇 다름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 그간의 야권연대 등을 들어 종북 덧칠을 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선거 당시 야권연대는 시대적 흐름이었고, 야권단일후보에 대한 종북세력 운운은 선택해 준 시민 모두를 욕 먹이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 시장은 종북인사 채용과 종북단체 지원 주장에 대해서는 “터무니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청소업체 ㈜나눔환경은 정부와 도가 인증한 사회적기업으로 규정에 의해 시가 선정했을 뿐”이라며 “근거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