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 친환경 콩이 관내뿐 아니라 안양·오산·광명 등의 학교급식용으로 제공된다.
시는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을 위해 친환경 콩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두부·콩나물 공장을 설립, 내년 3월부터 화성시를 비롯한 경기도 내 일부 지자체 초등학교 급식 재료로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7월 콩과 콩나물을 생산하는 협동조합을 구성한 뒤 매송면 어천리에 3㏊ 규모의 학교급식용 콩 재배단지를 조성, 최근 4t을 수확했다.
올해 말까지 콩 가공공장(두부·콩나물)을 준공하고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아 두부를 제조할 방침이다.
내년 2월 말까지는 가공품의 문제점 보완과 가격을 결정해 1학기부터 학교급식용으로 두부와 콩나물을 공급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내년 두부 콩 재배단지 16㏊에서 두부 76t(초등학생 7만6천명분), 콩나물 콩 재배단지 20㏊에서 콩나물 33t(초등학생 5만100명분)을 생산해 관내 중학교는 물론 인근 안양·부천·성남·안산·광명·시흥·군포·의왕시의 초등학교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채인석 시장은 “콩과 콩나물의 납품처 확대를 위해 최근 인근 시지역을 방문해 계약을 추진하고 있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화성시 친환경 두부와 콩나물의 학교급식용 공급을 수도권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