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오는 11월11일부터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특수 제작된 슬로프형 휠체어 탑재설비를 장착한 차량 3대를 보유한 군포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쉬는 날 없이 운영되며, 전화(☎1899-4428)뿐만 아니라 공식 홈페이지(call.gunpo21.net)와 스마트폰(IOS, Android APP)으로도 이용을 신청할 수 있다.
기본 이용요금은 1천500원(군포·의왕·안양 전역 동일)이며, 관외 지역은 초과 1㎞당 200원의 추가 요금이 가산된다.
중증장애인과 고령자, 임산부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시민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만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하며, 자세한 이용자격 및 방법은 군포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시는 지역 내 시각·지체·뇌병변 중증 장애인 1천200여명을 포함해 노약자 및 임산부(8개월 이상) 등 총 2천300여명의 교통약자가 편의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15년까지 9대의 특수 차량을 추가로 확보해 총 12대를 365일 24시간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박흥복 시 교통과장은 “누구나 이동에 불편을 느끼지 않는 교통 천국, 장애인이나 어르신 등이 편하게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교통복지 서비스가 제공되는 도시, 모두가 행복한 군포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9일 김윤주 시장과 국회의원, 도·시의회 의원, 장애인 및 노인·여성 단체,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내 야외공연장에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운영계획 및 방침을 설명하는 개소식 행사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