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산악자전거족의 성남 영장산~불곡산 구간 시계 등산로상에 잦은 진입으로 등산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본보 보도(9월24일자 8면) 이후 시는 대형 현수막을 시계 등산로 상에 내거는 등 계도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성남시계 등산로는 시가 시 지역을 에워싼 산림의 등성이를 자연형 등산로로 단장, 등산객들의 편의를 도모해오고 있으나 산악자전거와 오토바이 등도 이곳을 즐겨 이용함에 따라 등산객들이 안전사고와 소음 등을 문제 삼고 나섰다.
이에 따라 시는 제반 장애 시설물들을 설치, 산악 오토바이 등산로 출입을 사실상 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오토바이와 형태가 다른 산악자전거 출입은 변함이 없었고 도리어 오토바이 출입금지로 인한 여유로운 공간을 산악자전거들이 질주, 안전사고 예방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산악자전거 시계등산로 출입 자제를 주내용으로 한 현수막을 최근 등산로상에 게첨했다.
유규영 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등산로는 등산객들의 공간으로, 이들이 안전에 위협을 느끼거나 소음, 공해 등에 시달리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