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이 지난 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서해5도 백령, 연평, 대청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여객운임 50% 할인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서해5도 방문의 해’ 사업으로 여객운임 할인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는 인천시와 옹진군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상반기에 집행하고 남은 3억원을 재원으로 활용해 추가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군은 당초 사업비 집행 잔액으로 서해5도 군 장병 면회객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여객운임 할인을 추진했으나 수요가 적어 할인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했다.
여객운임을 할인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한국해운조합 예매사이트 ‘가보고 싶은 섬’(http://island.haewoon.co.kr) 을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예매해야 하고 신청자가 많을 경우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여객운임 할인에 따른 선표 부정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승선권 발권과 검표 시에 본인확인 인증을 강화한다”며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