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팀장은 지난 3일 중앙마라톤 대회를 완주함으로써 2001년 10월21일 춘천마라톤대회에서 첫 풀코스를 완주한 이후 12년 만에 마라톤 풀코스 100회 완주를 기록했다.
2004년에는 뉴욕, 런던, 로테르담 마라톤대회와 함께 세계 4대 마라톤대회 중 하나인 제104회 보스톤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완주하기도 했다.
당시 윤 팀장은 머리띠와 한복 오른쪽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코스를 완주해 대회 참가자들은 물론 많은 보스톤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면서 국위선양에 일조를 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2013 남양주 슬로푸드 국제대회’를 홍보하기 위해 강화군 창후리 선착장에서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까지 총 308㎞를 9박10일 일정으로 횡단할 계획을 세웠으나 지속된 무더위로 4일째 중도 포기하는 아쉬움을 안기도 했다.
환경부 장관상과 경기도지사상을 받기도 한 윤 팀장의 마라톤 최고 기록은 2002년 중앙마라톤대회에서 기록한 3시간10분23초다.
윤 팀장은 “마라톤은 기록이 좋으면 기록이 좋아서 좋고, 기록이 저조해 늦게 들어오면 먼저 들어온 동료들이 박수로 응원해 줘서 이래저래 즐거운 운동”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마라톤을 함으로써 흔히 말하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성인병을 걱정할 필요가 없고, 체력이 유지될 뿐 아니라 집중력도 키워지기 때문에 주어진 업무에도 충실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마라톤 예찬론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