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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품은 보릿대, 화려한 외출

13번째 ‘예맥회전’ 천안 나들이

 

벽걸이·테이블 등 예술작품과
보석함·찻상 등 생활용품 전시

보릿대를 이용해 한국의 은은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는 맥간공예가 천안을 찾는다.

맥간공예를 창안한 백송(白松) 이상수 선생의 전수생들로 구성된 예맥회는 오는 16~20일 천안 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 2전시실에서 13번째 예맥회전 ‘화려한 외출’을 선보인다.

맥간공예는 보릿대를 쪼개 한 쪽 면을 도안에 따라 오려붙이고 표면에 옻칠을 입히는 독특한 기법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으로 빛의 각도, 결의 방향에 따라 입체감이 살아나며 그 아름다움은 생활에 품격을 높여주고 활력을 주기도 한다.

예맥회와 맥간공예연구원이 주최하고 천안박물관, 백석동 주민자치센터, 삼성디스플레이, 이마트 문화센터 펜타포트점, 예맥회 천안지회, 마고그래픽스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1991년 창립된 예맥회의 22번째 정기 전시회다.

1991년부터 2001년까지 ‘빛과 보리의 만남전’이라는 주제로 9번의 전시가 열렸고, 이후에는 ‘예맥회전’으로 명칭을 변경, 올해 13번째 전시회를 갖게 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예맥회 12개 지회 회장을 비롯한 소속 회원 38명이 맥간공예로 만든 액자, 벽걸이, 병풍, 테이블 등 예술작품과 액세서리함, 사진패, 보석함, 찻상 등 생활용품 6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수원에 본부를 두고 있는 예맥회는 국내에서는 수원을 기점으로 지역으로의 순회전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 국제문화협회 주선으로 중국, 일본, 싱가폴, 대만, 홍콩 등 동남아 국가들과 수시로 교류전을 하면서 해외로도 발을 넓히고 있다.

이수진 예맥회장은 “은은하면서도 화려하고 아름다운 생활공예를 지향하는 맥간공예가 창립 이래 22번째 정기 전시회를 천안에서 갖게 돼 기쁘다”며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 이뤄진 작품을 한조각 한조각 정성스럽게 만들어 탄생시킨 맥간공예작품이 해를 거듭할수록 예맥회전을 통해 발전하고, 많은 이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물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31-239-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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