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어릴 때부터 가정이나 학교에서 불조심을 해야 한다는 교육을 받아왔다. 그러나 실천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불로 인한 크고 작은 화재사건들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그로 인해 소중한 가족과 이웃, 친구를 잃고, 산불로 인해 자연이 훼손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작은 관심만 갖는다면 화재는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다.
첫째는 전기화재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한 콘센트에 여러 개의 플러그를 꽂아 사용하는 문어발식 사용을 하지 않는다. 각종 전기기구 사용 후에는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야 하며, 전기장판 등 발열체를 장시간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또한 전선 등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
둘째는 가스화재 예방이다. 소방서 출동의 상당수가 음식물 취급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데 주방에서 음식물을 조리하는 중에는 절대 자리를 비우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 또한 조리기구 주변에는 가연물을 놓지 말아야 하고, 가스 사용 전·후에는 환기를 시켜야 한다.
마지막 불조심은 담뱃불이다. 통계로 볼 때 전체 화재건수의 20% 정도가 담뱃불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원인으로는 술에 취한 채 잠자리에서 흡연하다 발생하는 경우, 불씨를 완전히 끄지 않은 채 버려서 발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흡연은 꼭 지정된 장소에서 하고 특히 가정이나 음식점, 노래방 등에서는 반드시 재떨이에 버리는 등 공중질서와 안전의식을 가져야 하겠다.
통계적으로 보면 화재가 일어날 확률은 40만 분의 1이라고 한다. 평생에 한 번 일어날까 하는 수치이지만 요즘 소방서를 보면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각종 사건사고들이 많아져 매일 소방관들은 출동벨 소리에 잠 못 드는 밤을 보내고 있다.
요즘 유행어를 빗대어 “불조심, 이건 제가 할게요. 느낌 아니깐!”처럼 11월이면 누가 강조하지 않아도 국민들 스스로 화재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미리미리 준비하여 슬기롭게 대처해 안전사고 없는 겨울을 나지 않을까 기대해보며 우리 모두 불조심을 생활화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