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 겨울 한파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최초로 지역교육청(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자발적인 아이디어로 전기에너지 절약에 솔선수범해 공공기관들의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21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지난달부터 청사 전기에너지 절약 실천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전기난방비 절감방안을 강구하고 본격적인 에너지 절감에 돌입했다.
이에 해당 교육지원청은 전기 대체난방으로 ‘우드펠릿 난방기’라는 획기적인 제품을 설치하며 전기난방기 사용억제에 들어갔다.
이번에 사용된 우드펠릿(WOOD PELLET) 난방기란 옛날식의 난로를 연상시키는 설치방법으로 제재톱밥 산물을 톱밥으로 제조한 후 압축하여 만든 목재연료로서 순수 목재 우드 칩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이 같은 방식으로 교육장실을 포함해 각 실·과·소 6개 과에 설치해 현재 전기에너지 절감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으며, 원료비 또한 난로 1개당 하루 6천원이라는 비용으로 1개 과가 사용할 수 있어 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교육지원청이 전기에너지 절약에 대해 자발적인 모범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절약대책에 대한 동종 기관들을 포함해 관내 학교관계자들이 직접 찾아와 꾸준한 모니터링과 벤치마킹이 이뤄지고 있다.
구교열 교육장은 “정부차원의 에너지절감대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교육청 전 직원이 덜 켜고, 안 쓰고, 난방온도 낮추기 등 절전운동에 스스로 참여하고 있다”며 “전체 전력 사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공공기관이 조금이라도 더 아끼기 위한 차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