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유난히 춥고 눈 많은 겨울이 예상되는 가운데 설해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를 설해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작업을 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도로결빙이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주요 도로 60곳 250㎞ 구간을 중점 제설대상 노선으로 지정, 그 주요지점에 적사함 1천288개 설치, 염화칼슘 7천t, 모래 500㎥를 이미 비치했다.
또 제설차, 살포기, 페이로더, 굴착기, 제설 삽날 등 모두 150여대 제설장비에 대해 정비·점검을 완료했다. 설해대책 기간 동안 ‘설해대책상황실’ 운영, 강설예보 시 공무원 등 요원 중심으로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시는 또 기상청, 군부대, 소방서, 경찰서 등 관계기관간 협조체계를 견지하고 제설취약 구간에 시민봉사단을 집중 배치·운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