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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 “LH 경기본부 가지마오”

성남 이전 철회 촉구

 

수원시 최고 번화가에 위치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가 최근 성남 이전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LH경기지역본부 이전반대 대책위원회는 25일 오후 팔달구 인계동 LH경기지역본부 앞에서 지역 상인 등 시민 300여명이 참석해 열린 이전반대 집회에서 “LH 경기본부가 성남으로 이전하면 수원이 공동화되고 일자리와 지역상권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며 이전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김명욱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은 “수원시는 최근 농촌진흥청과 그 산하기관, 지방행정연수원 등 중앙부처 행정기관들이 일시에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지역상권이 붕괴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LH경기지역본부까지 바로 옆 성남으로 이전한다면 수원의 중심상권이라 할 수 있는 인계동 상권이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큰 타격을 받을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LH는 117만 수원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여 이전 계획을 철회해야 할 것”이라며 “LH경기지역본부의 성남 이전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LH는 이전을 강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수원시민들의 반발 또한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LH 경기지역본부는 현재 임차해 사용 중인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사옥을 내달초순까지 성남시 구미동 오리사옥으로 이전할 계획을 확정했다.

LH경기본부 관계자는 “내년말에 LH 본사가 경남 진주로 이전하기 때문에 LH경기지역본부가 본사를 대신해 사옥을 관리할 필요성이 있어 불가피하게 이전하는 것”이라며 “다음달 8일까지 이전작업을 마무리한 뒤 9일부터 정상근무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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