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나타난 이상 저온 현상이 올해 프로야구 초반 흥행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 가운데 최고 기온이 1℃ 오르면 관중이 95명 늘어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산하 야구발전실행위원회의 조용준 위원(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프로야구가 올 시즌 초반 관객몰이에 실패한 원인을 규명하고자 기후에 따른 관중 수 추이를 분석한 ‘2013 프로야구 관객 보고서’를 28일 발표했다.
기후와 관객 수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실시한 이번 연구는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됐다.
기후 조건은 올해 3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대표팀 성적 부진과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해외 진출로 인한 스타 부재 등과 함께 올 시즌 초반 흥행 부진의 주된 이유로 꼽혀왔다.
이번 보고서는 2009년부터 올해 9월 13일까지 총 5년간의 정규시즌 경기, 최고 및 최저기온·일교차·습도·강수량 등 경기별 기후 조건 자료를 활용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도별 관중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관중은 2009∼2010년간 3.9%, 2010∼2011년간 15.9%, 2011∼2012년간 4.1%가 늘었다.
월평균 관객 수는 5월(136만1천358명)이 가장 많았고, 이후 6월(107만3천463명)과 8월(102만4천644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구장 크기, 경기 팀들의 순위가 같다는 가정 아래 조사 기간 평균 기온인 21.4℃를 기준으로 삼았을 때 일일 최고 기온이 1℃ 상승할 때마다 관중이 95명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 한달 간 평균 기온은 11.2℃로, 지난해(14.3℃)에 비해 약 3℃ 낮았다.
지난해 4월 한 달간 경기당 1만5천554명(65경기·총 101만1천6명)이 야구장을 찾았으나 올해는 같은 기간 경기당 9천797명(88경기·총 86만2천222명)으로 줄었다. 또 일교차가 1℃ 상승할 때는 관객이 90명가량 늘었고, 습도가 1%p 증가했을 때 관객은 56명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정규시즌(4∼9월) 중에서도 습도가 낮고 기온이 온화해 외출하기 좋은 날 관객 수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월평균 관객 수가 가장 많은 5월은 평균 기온(18.7℃)이 야외활동하기에 적합한 18∼20℃ 사이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 티켓 판매가 부진했음에도 올해 프로야구는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관중을 동원했다.
정규리그와 올스타전, 포스트시즌을 모두 합해 프로야구는 올해 674만3천940명의 관중을 불러모았다. 이는 지난해 753만 3천408명, 2011년 715만 4천441명에 이어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