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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전부 ‘330’…산악훈련으로 체력 다져

(21) 성남 분당 다마산클럽

 

동호회 탐방

성남시 분당지역에 소수지만 개개인이 무서운 실력을 갖추고 있는 ‘소수정예’ 클럽인 ‘다마산 클럽’은 총 회원 20명 중 절반인 10명이 서브스리 주자이며 나머지 10명의 회원도 내년이면 서브스리 명단에 이름을 올릴 정도의 기량을 갖추고 있는 마라톤 고수들이 모인 곳이다.

다마산 클럽은 회원 전부가 ‘330(3시간30분 이내 기록 보유)’이며 가장 느린 회원의 기록이 3시간10분으로 회원 개개인이 타 클럽에서는 상위권에 속할 정도로 개인 기량과 실력을 중요시 하고 있다.

330이 아니면 클럽의 문을 두드릴 수 없다는 다마산 클럽은 마라톤 만큼 산도 좋아하는 클럽으로 매년 혹독한 산악훈련을 실시해 오고 있어 ‘산악의 왕자’ 마라톤 클럽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다.

다마산 클럽은 현재 성남시생활체육육상연합회 부회장 겸 다마산 클럽 회장인 윤병한(53) 회장이 지난 2006년 시육상연합회 회원으로 있을 당시, 실력자들만 모인 별도의 클럽 조성에 뜻을 함께한 5명의 회원들과 함께 클럽을 창단하며 탄생하게 됐다.

이후 성남지역은 물론, 광주 등 인근 지역에서도 클럽의 소문과 소개 등을 통해 실력자들이 모여들었다.

회원들은 각자 소속 지역 마라톤 클럽과 이 클럽을 병행 활동하며 개인 기량을 끌어 올릴 정도로 마라톤에 대한 열의가 높다.

또한 다마산 클럽의 회원은 전부 남성회원으로 철저히 실력 위주로 모인 클럽이다보니 잡음이 없고 기량을 나누지 않아도 누구나 서로의 운동 파트너가 돼 땀을 흘리다보니 ‘형님 동생’ 호칭이 어색하지 않은 가족같은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연출되고 있다.

소수정예의 클럽인 만큼 훈련도 남다르다.

회원들은 화·목·토요일 훈련으로 오전 6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15㎞ 트랙 훈련, 일요일에는 성남종합운동장을 출발, 탄천을 따라 용인 구성을 돌고 운동장으로 복귀하는 35㎞ 훈련과 남한산성에서 산악훈련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다마산 클럽은 올해 상반기 태백산, 하반기 소백산으로 극기훈련을 다녀오는 등 매년 2회에 걸쳐 국내 명산에서 산행 극기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클럽내 최고령자인 윤 회장은 지난 2011년 한해에 메이져대회로 유명한 동아·중앙·춘천마라톤에서 전부 2시간50분대의 기록을 세우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저력을 보였으며 김건진(40) 회원은 마라톤 경력 3년만인 지난해 중앙마라톤에서 2시간48분으로 서브스리를 달성했다.

윤병한 회장은 “클럽이 소수정예라는 특성상 회원을 많이 늘리는 것보다 기량과 실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하고 있으며 다들 실력이 비슷해 친목이 더욱 뛰어나다”며 “내년 서브스리 달성에 목표를 둔 회원들이 열심히 훈련하고 있어 대거 서브스리 주자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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