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일부 지역이 출근시간대 교통흐름이 원활치 않은 가운데 빈번한 출근시간대 차선침범 공사, 주요 차선 불법주차행위 등으로 도로사정이 악화돼 운전자들이 차량운전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9일 시민, 운전자 등에 따르면 성남시는 급조된 도시형성 등으로 도심에서 출근시간대 차량혼잡 현상을 늘 겪고 있으며, 이마저 도로구실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도로차선 침범 공사행위, 불법주차 등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연말이 다가오면서 공사 공기단축 또는 각종 회식 등으로 불법주차 요인이 잦아지면서 도로여건이 상대적으로 악화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성남 상대원동 소재 공단 내 옛 공단파출소 오거리에서 도로포장을 하며 2차로 이상을 점거한 채 도로포장공사를 벌여 심한 교통체증현상을 촉발시켰다.
시민 이모씨는 “출근시간대 2개 차로를 점거하고 도로포장 공사를 한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상대적으로 차량 운행이 적은 평일 낮 시간대나 주말에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본시가지 성남한전 후문 도로 등에는 도로상 불법주차를 해놓고 출근시간대까지 그대로 둔 양심없는 운전자의 행위로 인해 1개 차선으로 통행할 수밖에 없게 해 심한 체증현상을 유발하고 있다.
최모씨는 “해도해도 너무한 것 같다”며 “밤에 불법주차를 했으면 아침 일찍 차를 이동시켜야 할 게 아니냐”고 성토했다.
이 같은 행위가 이어지는데도 단속 행정력이 닿지 못하는 형국으로, 시민들의 불만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