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가 국내 최초로 발전학대학원을 개원, 내년 3월부터 2014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
한신대는 선진국과 개도국의 교량 역할을 담당할 글로벌 리더와 한국의 대 개도국 발전협력의 전문적 실무자 양성을 목표로 발전학대학원을 설립한다고 10일 밝혔다.
발전학대학원의 교과목들은 이론과 현장실습을 아우르는 긴밀한 현장성과 즉응성을 중심으로 배치돼 있으며, 재학 중 국내외 인턴기회를 최대한 부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2012년 공동 발전학 석사과정을 운영하기로 MOU를 체결한 바 있는 UC버클리 대학과 3학기 협동교과과정을 운영함으로써 교육 국제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문종 초대원장(일본학과 교수)은 “개도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의 통섭적 발전을 뒷받침하는 이론과 실천 교육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적인 발전모델이 지닌 보편성과 효율성, 현장성을 정형화할 수 있다면 전 세계인들이 주목할 학문적 성과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입생 원서접수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며 전형은 서류심사와 면접·구술고사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