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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이틀째 물류수송에 타격

의왕ICD 화물열차 운행 평소의 절반
인천항 석탄반출 곤란 화력발전 차질

철도파업 이틀째인 10일 경기지역 화물 수송량이 평상시의 절반 수준 이하로 떨어졌고, 인천항은 화물열차 운행이 전면 중지되는 등 물류 차질이 빚어졌다.

다만 코레일은 KTX와 수도권 전철 10개 노선 등은 평상시와 똑같이 운행했고 새마을·무궁화호는 절반가량 감축 운행해 큰 운송 차질이 생기지는 않았다.

10일 코레일에 따르면 수도권 물류기지인 의왕시 이동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의왕 ICD)와 연결된 오봉역은 이날 밤 12시까지 평상시에 하루 72회 운행하던 화물열차를 44% 수준인 32회로 대폭 줄여 운행했다.

열차별 평상시 대비 감소운행 현황은 컨테이너열차가 46회에서 20회, 시멘트가 19회에서 6회, 철강이 7회에서 4회 등이다.

인천항 화물 운송은 더욱 심각한 수준이다.

인천항 화물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되면서 기존에 반출되던 1일 3천톤의 석탄이 화물트럭 67대로 600톤 반출에 그쳐 발전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코레일이 여객운송 차질을 피하기 위해 화물열차의 운행을 축소하면서 여객열차는 평상시에 비해 큰 차이 없이 운행되고 있다.

경부선, 경인선, 분당선 등 수도권 전철 10개 노선은 파업 이틀째에도 평상시대로 100% 운행돼 출근길 불편함은 없었다.

코레일은 평소 2천493회(서울메트로 384회 포함)의 전철 10개 노선의 1일 운행횟수를 배차 간격까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또 KTX 역시 정상운행하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열차는 각각 56%, 66% 수준으로 운행되고 누리로의 경우에는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이로 인해 천안과 평택 등 수도권 남부지역과 동두천, 양주 등 출퇴근 길을 잇는 주요 역에서 누리로 첫차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수원역의 경우 매일 오전 6시 서울역으로 출발하는 누리로호 열차운행이 중단됨에 따라 오전 7시30분 무궁화호 열차를 첫차로 운행하고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지금은 공기업 개혁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겸허히 받아들여 강도 높은 자구노력으로 경영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할 때”라며 “파업에 참가한 철도노조 조합원 1천585명을 추가로 직위해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이날 오전 서울사옥에서 12명의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수서 고속철도㈜ 설립 및 출자계획’을 전원동의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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