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2014년 하수관거 분야에 국비 60억8천만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공 하수(오수)관로 보급과 개인 정화조 폐쇄 등에 따른 배수설비 설치 등 하수관로 정비공사 사업을 계속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하수관로 정비공사는 하수도 시설이 미비한 농촌지역에 우·오수 분류식 하수관을 설치하는 등 3개 사업으로, 총 사업비 637억5천200만원이 투입되며 2016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공사에 투입되는 사업비가 막대해 정상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재원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고양시는 환경부 등을 수차례 방문,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 등을 적극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한 결과, 2013년 국비 90억5천600만원을 확보해 추진 중에 있다.
이와 관련, 위관현 시 하수행정과장은 “이번 사업은 고양시 하수처리구역 확대와 주민환경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그동안 소외됐던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불편이 해소됨은 물론 인근 하천의 수질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하수도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앞으로도 상급기관에 직접 방문해 설득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 국비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