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동탄2신도시 19블록 피해 보상하라”

피해자모임협의회 회원들, LH본사 앞 집회 가져
“시범단지 인근 토지 할인분양… 고사 직전” 성토

 

동탄2신도시 A-19블록 피해자모임협의회는 11일 성남 분당구 정자동 LH본사 앞 광장에서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아파트 조성사업추진 무산으로 인한 피해보상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LH동탄사업 시범단지 19블록 피해 보상하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LH가 사업진행중 계약을 해지, 시행사인 ㈜천해일과 협력 용역업체 모두가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적극적인 피해보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범단지 내 A-19블록 인근 토지를 할인 분양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려 상대적으로 토지원가를 올렸고 이에 따른 사업 수익성이 크게 약화, 대한주택보증의 PF보증을 받지 못해 토지매매 계약이 해지됐다며 인근 블록 토지 할인 분양을 한 LH를 비난했다.

인근 A-20 블록은 기존의 2개 블록을 1개 블록으로 합병해주며 500가구 규모 85㎡ 이하 국민주택규모로 변경해줘 할인 혜택을 보게 했고 A-18블록은 토지선납 할인으로 200여억원의 토지비 할인효과가 발생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이들은 A-19블록은 ㈜천해일이 사업계획승인을 받아놓은 상태로 계약이 해지돼 LH는 사업계획승인 효력이 상실되는 2015년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500여억 원에 이르는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음에도 관련규정만을 내세우고 있다며 성토했다.

이같이 될 경우 2015년에 A-19블록 공사가 시작돼 2년6개월의 공사기간 1만5천 세대의 인접 입주민들의 불편과 대단위 민원의 발생은 불 보듯 뻔하다고 밝혔다.

때문에 이들은 ㈜천해일이 화성시로부터 받은 사업계획승인을 감안해 재계약을 하거나 새 사업자가 수인하는 조건으로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피해를 최소화 할 것과 아니면 현재 토지 계약금, 각종 인허가, 분양, 홍보비용, 용역업체 피해 등 68억원을 시급히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천해일 우종규 대표이사 등은 이날 LH 관계부서를 방문, 협의를 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오는 16일 2차 협의시간을 갖기로 했다.

우종규 대표이사는 “변호사의 법률자문 등을 통해 LH에 건의하는 만큼 긍정적으로 응해주길 바란다”면서 “사업 참여자들이 모두 고사직전에 있는 만큼 납득할 수 있는 방도가 도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리하지 않은 요구임에도 불구하고 LH가 규정을 들어 이해할 수 없는 답변만 늘어놓을 때는 그에 맞는 행동으로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