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이 5개 부문에 35억5천만원을 지원하는 ‘2014년도 문화예술 공모지원사업’을 시행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경기도, 경기문화재단이 합심해 펼치는 이번 공모지원사업은 공연장상주단체육성 16억원, 우리동네예술프로젝트 10억원, 별별예술프로젝트 4억7천만원, 전문예술 창작발표 3억8천만원, 전문예술 연구출판 1억원을 각각 지원하며, 내년 1월 6~15일 신청 접수를 받는다.
우선 ‘우리동네예술프로젝트 지원사업’은 31개 시·군에서 활동하는 예술단체가 동네와 마을에서 하고 싶은 예술프로젝트를 기초문화재단과의 예산 매칭을 통해 돕는 사업으로, 단체 단독 프로젝트는 최고 500만원, 단체 협력 프로젝트는 최고 3천만원까지 지원한다.
근현대 예술가 기림예술제, 인디예술제 등 장르가 다른 3개 단체 이상이 문화기반시설을 활용해 실행하는 예술 협력 프로젝트와 동네콘서트, 거리예술제 등 장르가 다른 2개 단체가 지역 공동체에 기반해 실행하는 예술 프로젝트를 우대한다.
이 사업은 내년 군포문화재단이 추가돼 총 12개 시 문화재단과 협력해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별별예술프로젝트 지원사업’은 신경향·신개념 예술 프로젝트, 적정기술을 응용한 예술 프로젝트, 지역 틈새 문화공간을 활용한 작가 집단의 레지던시 예술 프로젝트, 국제 협업 예술 프로젝트 등 문학, 시각·공연·다원 예술 작가 또는 소집단의 흥미진진하고 창발적인 예술프로젝트 모두를 지원하며, 단체 최고 3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전문예술 창작발표 지원사업’ 중 공연예술 분야는 극예술 신작 제작을 지원한다.
1단계는 희곡산출과 낭독공연으로 작품당 500만원을, 2단계는 연극, 음악극, 무용극 신작제작을 위한 쇼케이스로 최고 1천500만원을 지원한다.
전문·일반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작품은 공동발표회(PAFe 2014)에서 발표 기회를 갖게 되며, 우수 쇼케이스 작품은 다음 해에 극장초연 비용을 지원한다.
유명작가 신작 시리즈 제작을 지원하는 시각예술분야는 이번에 기존 만 39세 이하 작가만 신청이 가능했던 연령 제한을 만 45세 이하 작가로 확대한다. 신청시 작가 자천서 또는 비평가, 큐레이터, 에듀케이터, 미술잡지 기자, 미술사가 등의 추천서를 첨부해야 한다.
내년에는 총 9명의 유망작가를 선정하며, 신작 시리즈 제작비 최고 1천만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작가는 11월에 경기도미술관에서 열리는 유망작가 기획전(生生化化 2014)에 초대된다.
‘전문예술 연구출판 지원사업’에서 문학분야는 경기지역 문학작품 집필과 공동출판(최고 500만원)을, 연구분야는 경기지역 현대예술사, 미학연구 출판(최고 1천만원)을 지원한다.
문학분야 선정 작가는 재단 격월간지에 작품을 수록하며, 차년도에 공동작품 모음집을 출판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공연장상주단체육성 지원사업’은 최고 1억원까지 지원한다.
2012년 15개 공연장에 17개 공연단체, 올해 22개 공연예술 단체를 지원한 이 사업에서 선정된 상주단체는 상호교류 프로그램으로 상주단체 교류 페스티발과 교차 공연, 역량강화 워크숍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내년 1월 말부터 지원 신청사업에 대한 심의가 진행되며, 결과는 2월 28일 발표한다.(문의: 031-231-7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