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내년도 예산이 1조3천636억원으로 확정됐다.
고양시의회는 26일 제4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27일 동안 진행된 제181회 고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시가 제출한 2014년도 예산안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일반 및 특별회계를 합쳐 69억원을 삭감했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에서 ‘도서관센터 잡카페 운영’에 따른 인건비, 시설비 2억5천100만원 등 총 146개 사업 68억300만원을 감액했으며, 특별회계 세출예산에서 ‘상하수도 요금 조회시스템 앱 개발에 따른 전산개발비’ 5천490만원 등 2개 사업 1억490만원을 감액해 예비비로 증액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고양시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1조1천1억원, 특별회계 2천635억원 등 1조3천636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또한 시의회는 46개 부서(기관)에 대한 201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난지 재생물센터 현대화 사업 조기 완료 ▲맞춤형 좋은 일자리 창출 요구 ▲고양바이오매스 에너지시설 화재방지 대책 수립 ▲그린웨이 자전거도로공사 조속 추진 ▲사회단체 보조금 정산 철저 ▲고양문화재단 재정자립도 제고 노력 등 총 254건에 대해 고양시의 시정 및 개선처리를 요구했고, 불합리하거나 현실과 불부합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박윤희 의장은 이번 정례회를 마무리하면서 “새해 예산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예산집행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