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전반적인 경제지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관내 사업체 수가 2009년 4만7천523개에서 2012년 5만3천914개로 13.4% 늘었고, 종사자 수도 22만8천894명에서 25만1천358명으로 9.8%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고용률은 54.8%에서 2.0%p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2.8%에서 2.7%로 낮아졌다. 취업자 수도 42만7천500명에서 45만3천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노인 일자리가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집계시스템인 ‘노인 일자리사업 새누리시스템’에 따르면 고양시 노인 취업자 수는 2009년 1천660명에서 2012년 2천461명으로 48.3%가 증가했다.
또한 고양시의 대표 산업이라 할 수 있는 화훼산업과 전시컨벤션 사업도 지난 4년간 큰 폭의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훼단지 매출액은 2009년 127억원에서 2012년 219억원으로 72.4% 증가했으며, 킨텍스 제2전시장의 완공에 따라 킨텍스의 회의실 행사는 333건에서 649건으로 94.9% 증가했다. 전시홀 행사 또한 88건에서 209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이 같은 결과에 따라 고양시는 지난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역량지수’ 평가에서 161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올해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12년 노인일자리사업 종합평가대회’ 노인일자리 사회공헌형사업 부문에서 덕양노인종합복지관이 대상을 수상했고,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3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경진대회’에서 사회적기업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고양시는 이날 시민 생활과 밀접한 각 분야의 지표도 함께 발표했다.
지난 4년간 교육예산 비율은 2009년 1.24%에서 2012년 3.88%로 세 배 이상 증가했으며, 복지예산 비율도 24.92%에서 30.33%로 대폭 늘었다. 또 교통부문에서 마을버스 수는 2009년 245대에서 2012년 329대로 늘었고, 자전거 전용도로는 178㎞에서 201㎞로 확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