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투명성을 확보하는 예산절감을 위한 조례가 안산시의회에서 통과돼 관심을 끌고 있다.
안산시의회는 19일 열린 제207회 안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윤태천 부의장이 단독 발의한 ‘안산시 예산절감 및 예산낭비 사례 등 공개에 관한 조례안’을 수정, 의결했다.
윤 부의장은 “예산 낭비 사례를 공개함으로써 예산 낭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예산 절감의 동기를 부여하는 것”라고 발의 배경을 설명한 뒤, “이를 통해 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안정적인 재정 운영을 도모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윤 부의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조례안과 시 예산 집행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조례안이 시행되면 시는 예산 낭비와 절감 사례를 주기적으로 인터넷 등에 상시 공개해야 된다. 공개된 사례도 사례집을 발간토록 하고 있어 예산 낭비 사례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주민 제안을 통해 예산이 절약되거나 수입이 늘어날 경우 심사를 거쳐 해당 시민에게 성과금과 사례금도 지급된다.
한편 이날 의결된 ‘안산시 예산절감 및 예산낭비 사례 등 공개에 관한 조례안’은 조례규칙심의위원회 심의와 공포를 거쳐 내년 1월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