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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향리 사격장 갯벌 주민 품으로

道, 포탄 등 잔재물 제거
내년 3월까지 어장 조성

미군 사격장 사용으로 인해 60년 가까이 어업활동이 제한된 화성 매향리사격장(쿠니사격장) 갯벌이 이르면 내년 초 주민에게 반환될 전망이다.

화성시는 19일 경기도가 내년 3월 말까지 사격장으로 사용된 매향리 농섬 주변의 사격잔재물을 제거한 뒤 어장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매향리사격장 종합계획을 수립해 화성시, 국방부와 세부계획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우선 농섬 반경 500m에서 2.4㎞ 지역에 남아있는 포탄과 탄피 등 사격잔재물을 수거해 제거하는 환경정화사업을 내년 3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농섬 반경 500m 이내 지역은 연구용역을 통해 정밀조사를 벌인 뒤 전문업체를 동원해 환경정화를 하기로 했다.

환경정화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경기도와 국방부가 공동 부담하기로 협의했다.

매향리사격장 주변의 사격잔재물은 지난해 국방부 용역결과 농섬 반경 500m 이내에 99%, 이후 지역은 1%가량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갯벌인 지상부에는 사격잔재물이 없어 안전하지만, 갯벌 속 지하부는 불발탄이 일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화작업이 마무리되면 농섬 반경 500m에서 2.4㎞ 지역 갯벌에 어장을 개발해 주민들이 바지락과 굴 등 어패류를 채취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갯벌 개발은 매향리 주변 9개소 700㏊ 규모로 내년부터 2016년 이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한편 시는 2005년 8월 국방부로부터 반환된 이곳을 올해 말까지 평화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재정사정 등으로 인해 오는 2017년까지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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