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치안을 책임질 인천경찰청장의 자리가 2주째 공석인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인천경찰 내부의 우려의 목소리를 넘어 시민들까지도 이번 경찰청장 인사공백 문제에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인천경찰은 올해 강력 4대 범죄 발생률 전국 최저, 검거율 또한 전국 1위로 최고의 치안성과 영예를 안았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9일 전 이인선 인천경찰청장이 경찰청 치안정감으로 승진 자리를 옮겼다.
그러나 신임 인천경찰청장 인선이 차일피일 미뤄지며 2주째를 넘어섰다.
이로 인해 ‘정치권, 국회와 경찰청 내부에서 인천경찰청장 추천에 대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는 소문도 들리고 있다.
문제는 올해 인천경찰의 실적평가와 내년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경찰행정 공백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인천치안공백에 대한 시민의 차가운 시선이 무책임한 경찰청과 정치권을 주시하고 있다.
2013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인천경찰청장의 인사는 반드시 결정돼야 한다.
한편, 인천경찰청장 자리를 두고 김호윤 경찰청 경비국장과 이상원 경무인사 기획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